일본에서는 전직 자위대원이었던 20대 남성이 파출소를 습격해 권총을 빼앗아 인근 초등학교에 침입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경찰관 등 2명이 숨졌습니다.
도쿄에서 황보연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일본 도야마 시에 있는 한 초등학교입니다.
경찰관 10여 명이 바닥에 쓰러진 남성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이 남성이 흉기를 들고 거세게 저항하자 총을 쏴 붙잡은 것입니다.
[경찰관 : 물러나 주세요. (무슨 일이 있었나요?) 물러나 주세요. 물러나 주세요.]
경찰에 체포된 이 남성은 전 육상자위대원 21살 시마즈 씨.
체포 30분 전쯤인 오후 2시 시마즈 씨는 인근 파출소에 들어가 근무 중인 경찰관을 흉기로 찌르고 실탄 5발이 장전된 권총을 빼앗았습니다.
[목격자 : 파출소 있던 상담원이 (도망쳐 나와) 신고해 달라고 해서 급히 신고했어요. 구급차, 경찰차도 불러 달라고 했어요.]
시마즈 씨는 총을 들고 곧장 100m 정도 떨어진 초등학교로 침입했으며 막아서는 경비원에게 총을 발사했습니다.
그 뒤 교실로 향하던 중 출동한 경찰관에 의해 체포되면서 대낮 도심을 공포에 몰아넣었던 활극은 막을 내렸습니다.
[목격자 : 경찰이 권총과 방패 등을 들고 학교로 들어갔는데 들어가자마자 탕탕하고 소리가 났어요.]
당시 초등학교 안에는 학생 400여 명이 있었습니다.
체포가 늦어졌더라면 대형 참사로 이어질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습니다.
파출소에서 피습된 경찰관과 총에 맞은 학교 경비원은 모두 숨졌습니다.
경찰은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된 범행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YTN 황보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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