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이 동해선과 경의선 철도 현대화를 위해 공동 연구조사단을 구성하고 경의선 북측 구간에 대한 현지 공동조사를 다음 달 24일부터 시작하기로 했습니다.
남북은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 철도 협력 분과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공동보도문에 합의했습니다.
남북은 또 경의선 북측 구간인 개성에서 신의주까지에 대한 공동 조사가 마무리되면 이어 동해선 북측 구간인 금강산에서 두만강까지의 철도에 대한 공동 조사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이어 7월 중순에는 경의선과 동해선의 남과 북 연결구간인 문산에서 개성까지, 그리고 제진에서 금강산까지의 구간에 대해 공동 점검을 진행하고, 결과에 따라 역사 주변에 대한 공사와 신호, 통신 개설 등 필요한 후속조치를 취하기로 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동해선과 경의선의 철도 연결과 현대화를 높은 수준에서 진행하기로 하고, 설계나 공사방법 등 실무적 대책에 대한 논의 결과에 따라 조속한 시일 내에 착공식도 개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정부는 이번 회담에서 합의한 사항들을 충실하게 이행해 남북관계 발전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측과 필요한 실무 협의는 판문점 연락 채널을 통한 문서교환 방식으로 계속해 나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남북 간에 철도, 도로에 대한 논의를 진행하는 것은 2008년 개성공단에서 열린 철도협력분과위 회의 이후 10여 년만으로, 우리 측에서는 김정렬 국토부 2차관이 수석대표로, 북측에서는 김윤혁 철도성 부상이 단장으로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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