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서 큰 불...3명 사망·40명 부상 / YTN

2018-06-26 7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불이 나 3명이 숨지고 40명이 다쳤습니다.

사상자 대부분 하청업체 노동자들이었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서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이문석 기자!

안타까운 일이 또 발생했는데, 피해자들 대부분 하청업체 직원들이었다고요?

[기자]
이번 화재로 모두 3명이 숨졌습니다.

53살 남성 등 3명인데, 모두 하청업체 직원들이었습니다.

또, 부상자 40명 대부분이 역시 아파트 공사와 관련해 여러 하청업체에서 일하던 노동자로 3명이 중상자로 분류됐습니다.

부상자 중 3명은 진화작업을 하다 다친 소방관들입니다.

다행히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고 소방본부가 밝혔습니다.

현재 현장에서는 소방대원들이 혹시 추가 희생자가 있는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불이 난 곳은 세종시 새롬동의 주상복합아파트 공사현장 지하였습니다.

정확한 발화 지점은 좀 더 조사가 필요해 보입니다.

오후 1시 16분쯤에 처음 신고가 들어왔고, 5시간 반 만인 오후 6시 50분쯤 진화가 완료됐습니다.


진화 작업과 인명 수색 작업이 5시간 넘게 이뤄졌습니다.

이렇게 오랜 시간 걸린 이유가 있나요?

[기자]
마지막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았던 인부 3명은 모두 지하 1층에서 발견됐습니다.

이곳에는 인화성 물질이 가득 쌓여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문제 지점에는 가건물 형태의 창고가 지어져 있는데, 이게 무너질 조짐이 있어서 현장 접근이 쉽지 않았다는 설명입니다.

게다가 불이 난 곳이 아직 완공되지 않은 건물이어서 소방 시설이 전혀 없습니다.

또, 내부에 스티로폼 같은 건물 내장재가 널려있는데, 이 역시 인화성 물질이라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했고 진화 작업의 발목을 잡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진화작업이 끝나 현장에서는 화재 원인 조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사 과정에 사용된 인화성 물질에서 발생한 유증기가 폭발해 화재로 이어지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충청취재본부에서 YTN 이문석[mslee2@ytn.co.kr]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15_201806262052212448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