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은 오늘 서울 국립외교원에서 제10차 한·미 방위비분담 특별협정 체결을 위한 4차 회의를 열고 주한미군 주둔 비용 가운데 우리 측이 분담해야 할 액수 등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우리 측 수석대표인 장원삼 외교부 한미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 최근 한반도 안보 환경에 많은 변화가 예상된다며, 주한미군의 안정적 주둔 여건과 연합방위체제 강화, 한미동맹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원만한 타결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대해 미국 측 수석대표인 티모시 베츠 국무부 방위비분담협상 대사는 현재 한반도 상황에 대해 좋은 결과를 바라고 있지만 우려도 많다며, 그런 우려를 불식시켜 나가야 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오늘 회의에서는 그동안 분담금 증액을 요구해 온 미국이 최근 한미 연합훈련이 중단된 것과 관련해 입장 변화를 보일지 주목됩니다.
양측은 지난 3월부터 지난달까지 세 차례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벌였지만 현격한 액수 차이를 보이며 접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방위비 분담금은 주한미군 주둔 비용 가운데 한국이 분담하는 몫으로, 올해 우리 측 분담액수는 약 9천602억 원입니다.
지난 2014년 타결된 제9차 협정이 올해로 마감되기 때문에 한미는 올해 안에 새로운 협정을 맺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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