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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보 방위비 협상 대사 출국…내일 한미 협의
정 대사 "일부 쟁점 해소해 원칙적 합의 이룰 것"
’13% 인상’ 유력한 듯…"구체 내용은 협상 중"
美 언론, ’13% 인상·5년 단위 계약 유력’ 보도
한미 방위비 협상 체결을 위해 정은보 방위비분담협상 대사가 미국으로 출국했습니다.
정 대사는 빠른 시일 내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기대했고, 미국도 타결이 매우 근접했다고 공감해 1년 넘게 이어진 교착상태가 해소될 지 주목됩니다.
김도원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바이든 행정부 출범 이후 처음 대면으로 열리는 방위비 협상에 참석하기 위해 정은보 대사가 출국길에 올랐습니다.
정 대사는 이번 협상을 통해 일부 남아있는 쟁점을 해소하고 원칙적인 합의를 마치겠다고 말했습니다.
[정은보 / 외교부 방위비분담협상대사 : 협상은 전체적으로 상당 부분 공감을 이루어 있다는 점에서, 그리고 그런 점에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협상 타결을 기대한다는 말씀을 드렸습니다.]
지난해 양국이 잠정 합의했던 13% 인상안이 유력하다는 관측이 나오지만, 정 대사는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협상 중이라며 말을 아꼈습니다.
새 협정이 원래 지난해부터 적용돼야 했기 때문에, 인상률 적용 시기 등 기술적인 문제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주한미군 한국인 직원들이 다음 달 무급휴직에 들어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혀 타결 가능성이 크다는 것을 시사했습니다.
미국 국무부도 한미 방위비분담 협정 합의 도달에 매우 근접해 있다며, 상호 수용 가능한 합의에 신속히 도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정부는 필요할 경우 추가 대면 협의가 있을 수도 있고, 협상이 타결돼도 바로 협정문을 발표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등 신중한 입장입니다.
지난해 잠정 합의안을 공개했다가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막판에 뒤집은 사례도 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13% 인상에 5년 단위 계약으로 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하고 있습니다.
1년 넘게 교착상태가 계속되면서 한미동맹에도 껄끄러운 요소로 작용했던 방위비 분담 문제가 이번 협상을 통해 마무리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김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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