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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P 조문 사흘째...문재인 대통령 "예우 갖춰 애도" / YTN

2018-06-25 7

그제 별세한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장례가 사흘째 치러지고 있습니다.

여야 정치인들의 추모 발길이 이어지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예우를 갖춰 애도를 표하라는 뜻을 전하는 것으로 조문을 대신하기로 했습니다.

빈소에 YTN 취재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조성호 기자!

[기자]
제 뒤쪽에 있는 곳이 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빈소가 마련된 30호실입니다.

사흘째이고, 평일인데도 오전부터 김 전 총리를 추모하는 정치인들과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자유한국당 충남도지사 후보로 나섰던 이인제 전 의원, 정의당 이정미 대표와 노회찬 원내대표가 조문했고,

또, 민주평화당 조배숙 대표와 장병완 원내대표도 조금 전 빈소에 도착했습니다.

오후에는 주한 일본대사와 주한 독일대사 등의 조문도 예정돼 있습니다.

지난 이틀 동안에도 추모 행렬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이낙연 국무총리와 한병도 청와대 정무수석이 정부를 대표해 고인의 영정 앞에 헌화했고,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와 자유한국당 김성태 대표 권한대행, 바른미래당 김동철 비상대책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정치인들도 빈소를 찾았습니다.

이수성, 이회창, 정운찬 등 전직 총리와 반기문 전 유엔 사무총장 등도 다녀갔습니다.

고인과 '3김 시대'를 이끌었던 고 김대중·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들도 빈소에서 애도를 표했습니다.

청와대는 김종필 전 총리의 훈장 추서 문제에 대해 김부겸 행안부장관이 준비되는 대로 국민훈장 무궁화장을 추서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김 장관이 훈장을 추서하러 갈 때 "예우를 갖춰 애도를 표하라"는 문 대통령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다만 대통령이 직접 조문은 하지 않는 것으로 정해졌습니다.

김 전 총리에게 추서될 국민훈장 무궁화장은 일반인이 받을 수 있는 최고의 훈장입니다.

장례는 모레까지 닷새 동안 치러집니다.

어제 입관식을 마쳤고, 모레 오전 7시에 장례식장에서 영결식이 엄수됩니다.

영결식을 마치면 서울 청구동 고인의 자택에서 노제를 지낸 뒤, 원지동 서울추모공원에서 화장합니다.

이후에는 장지로 출발하는데요.

고인의 모교인 충남 공주고등학교 교정에 잠시 들렀다가 고향 부여 선산에 있는 가족 묘원에 부인 고 박영옥 여사와 합장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YTN 조성호[chosh@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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