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폭풍...엇갈린 여야 행보 / YTN

2018-06-17 1

■ 배종호 / 세한대 교수, 서성교 / 바른정책연구원장



지방선거가 끝난 지 사흘이 지났는데요. 지방선거 압승으로 정국 주도권을 쥐게 된 민주당은 본격적인 당권 경쟁에 나선 모습입니다. 반면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은 선거 참패에 지도부가 총사퇴하는 등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지방선거 후 엇갈린 여야 행보를 배종호 세한대 교수, 서성교 바른정책연구원장과 함께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일단 한 주가 정치권 지방선거 후폭풍으로 시끌시끌합니다. 지방선거 책임으로 지도부들이 줄줄이 사퇴를 했었는데 영상을 먼저 보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홍준표 / 자유한국당 前 대표 (지난 14일) : 우리는 참패했고 나라는 통째로 넘어갔습니다. 모두가 제 잘못이고 모든 책임은 저에게 있습니다.]

[안철수 / 바른미래당 서울시장 후보 (지난 14일) : 서울시민의 준엄한 선택을 존중하며 겸허히 받들겠습니다. 이 시대 저에게 주어진 소임이 무엇인지 깊게 고민하겠습니다.]
 
[유승민 / 바른미래당 前 공동대표 (지난 14일) : 저는 개혁보수의 씨를 뿌리고 싹을 틔우기 위해 혼신의 힘을 다했지만, 국민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보고 오신 것처럼 일단 홍준표 대표, 대표직을 사퇴하면서도 나라가 통째로 넘어갔다 독설을 했었고요. 또 오늘 SNS를 통해서도 막말을 했습니다. 당 내에 있는 비양심적인 의원들을 청산하지 못한 게 후회스럽다 이렇게 얘기를 했었는데 이 같은 발언들을 어떻게 보십니까?

[인터뷰]
상당히 이율배반적인 발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선거 직후에는 선거 패배가 본인의 책임이다 이렇게 이야기하고 대표직에서 사퇴하고 본인은 백의종군하겠다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 또 하루 만에 말을 바꿔서 선거 패배의 책임은 인적청산을 못하게 된 데에 문제가 있고 결국은 이 사람들 때문에 선거에 패배했다 이렇게 남 탓을 하는 것은 보수당의 대표를 지내고 대권 후보를 지낸 그런 분으로서는 적합하지 않는 아주 대인 정치인답지 않은 모습을 지금 계속해서 보이고 있습니다.

사실 홍준표 대표가 작년에 대선에 출마하고 또 당대표를 맡아서 1년 동안 대표를 했지 않습니까? 그동안 인적 청산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었거든요. 그런데도 본인이 오락가락하면서 친박을 포용했다가 또 비판했다가 이렇게 하면서 결국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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