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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갈린 여야 행보..."정책 집중" vs "내부 쇄신" / YTN

2020-04-19 0

■ 진행 : 송경철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장성철 /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180석이라는 거대 여당을 탄생시킨 4.15 총선 이후 여야 정치권은 일제히 후속 정책 추진과 수습대책 마련에 들어갔습니다. 총선 이후 전망과 40일 앞으로 다가온 21대 국회, 어떻게 전개될지 전망해 보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장성철 공감과논쟁 정책센터 소장 두 분 모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우선 박 교수님, 이번 총선 여당의 압승. 야당의 참패로 결론이 났는데요. 종합적으로 어떻게 평가가 되고 있는 겁니까?

[박창환]
이게 그냥 압승이 아니고 그냥 패배가 아닙니다. 개헌, 그러니까 87년도에 개헌이 됐잖아요. 개헌 이래 여당이 180석을 얻은 것이 처음이고요. 또 보수당이 세 자릿수, 그러니까 100석 이하로 의석이 줄었던 게 처음입니다. 그만큼 기록적인 대승이고 기록적인 패배인데. 가장 큰 결정적인 이유는 역시 코로나 선거였다. 이렇게 봐야 되겠죠. 세계적인 전염병마저도 통합당이 진영논리로써 반대만 일관했던 게 결국은 결정타가 됐는데. 그런데 문제는 이게 단순하게 코로나 사태 때문만은 아니었다는 겁니다. 이미 황교안 체제가 작년 1월에 등장했는데 그때부터 통합당 이전부터 소위 극우 태극기세력의 눈치를 보면서 막말과 비난의 정치를 쭉 해왔던 게 쌓이고 쌓였고 결국은 그것이 코로나에서 문제가 터지고 선거 기간 중에 막말로 터지고. 이런 것들이 1년 넘게 쌓이면서 결국 중도층이 등을 돌리게 만들었고 중도층이 등을 돌린 게 결국은 이번 선거에서 역사적인 기록적인 대패를 하게 된 결정적인 그런 이유였다 이렇게 봅니다. 이렇게 봅니다.

[장성철]
저는 국민의 판단과 선택이 상당히 무섭다라는 것을 다시 한 번 느꼈습니다. 그리고 제 스스로 반성하게 됐는데요. 제가 가진 조그마한 경험으로 민심을 분석하려 했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제가 바보 같은 짓을 하지 않았느냐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런데 상당히 우려스러운 것들이 있어요. 민주주의는 견제와 균형 아닙니까? 그런데 지금은 우리나라가 민주공화국이 아니라 민주당공화국이다라고 할 정도로 입법, 사법, 행정. 우리나라 최고의 권력을 한 진영이 완전히 장악을 했습니다. 이것이 과연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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