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결전지 러시아에 입성한 축구대표팀이 현지 교민들의 응원 속에 첫 훈련을 소화했습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선수들은 스웨덴전 승리를 다시 한 번 다짐했습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김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대표팀의 베이스캠프인 상트페테르부르크 훈련장에 붉은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결전지 러시아 땅을 밟은 신태용호에게 힘을 주려고 모인 현지 교민 50여 명입니다.
[황서원 / 러시아 유학생 : 저희가 힘이 많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저희 목소리를 듣고 힘을 많이 받아가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표팀 파이팅.]
러시아 팬들도 신태용호 훈련장을 찾은 가운데 에이스 손흥민의 인기는 단연 높았습니다.
팬 공개 훈련은 지난 대회부터 신설된 규정으로 월드컵 참가팀은 모두 의무적으로 지켜야 합니다.
[이승우 / 축구대표팀 미드필더 : 이제는 열심히 또 최선을 다하는 것보다 잘해야 할 거 같아요, 저희가 이겨야지 팬들도 좀 더 신이 나고 더 응원해 주실 거로 생각합니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 대표팀은 장시간 이동으로 쌓인 피로를 푸는 데 초점을 맞췄습니다.
비공개로 전환되는 훈련 이틀째부턴 첫 상대 스웨덴을 잡을 세부 전술을 다듬습니다.
[신태용 / 축구대표팀 감독 : (스웨덴) 시합 때 우리가 얼마큼 준비를 철저히 했는지는 말씀드리는 것보다 보시는 게 맞지 않겠느냐 생각합니다.]
대표팀은 베이스캠프에서 사흘 동안 스웨덴전을 준비한 뒤 결전지로 이동합니다.
경쾌한 분위기 이면엔 이겨야 한다는 부담감이 선수단을 짓누르고 있습니다.
심리적 압박감을 이겨내는 것도 스웨덴전 승리를 위한 필수 조건입니다.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YTN 김재형[jhkim03@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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