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국가들은 사상 처음 개최된 이번 북미정상회담을 일제히 환영했습니다.
또 앞으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후속 협상이나 조치에 적극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습니다.
프랑스 파리에서 황보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먼저 유럽연합, EU가 이번 회담 성과를 반겼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불가능한 것으로 보였던 회담이 성사된 데 이어 합의 성과까지 나왔다며, 이는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향한 유일한 길은 대화와 외교라는 점을 다시 확인시켜준다고 말했습니다.
[페데리카 모게리니 / EU 외교·안보 고위대표 : 외교적 진로는 종종 도전과 마주하고 어려움을 겪게 되지만 항상 결실을 가져다준다는 확실한 징표입니다.]
프랑스 정부는 북한과 미국이 한반도 비핵화의 실질적인 첫걸음을 디뎠다며, 앞으로 추가 협상과 신뢰구축을 다지는 다른 조치들을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벵자망 그리보 / 프랑스 정부 대변인 : 이제 (한반도 비핵화의) 시작 단계입니다. 물론 프랑스는 이 과정에 참여하고 싶습니다.]
영국 정부도 이번 북미정상회담이 한반도 평화 정착에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환영했습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외무장관은 "두 정상이 싱가포르에서 건설적인 대화를 나눈 것을 환영한다"면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를 위한 북한의 약속은 미래 안정과 번영을 위한 아주 중요한 첫걸음"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것 자체가 긍정적인 것이고 한반도 문제 해결을 위한 자극이 제공됐다고 논평했습니다.
다만 러시아는 앞으로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자국이 참여하는 6자회담이 다시 가동돼야 한다며 적극적인 동참 의지를 드러냈습니다.
파리에서 YTN 황보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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