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결전을 앞두고 양측은 지난밤 늦게까지 실무급에서 비핵화 의제조율을 벌였습니다.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이 4시간 뒤면 시작될 첫 대면과 단독회담에서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 '빅딜'을 끌어낼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싱가포르에서 취재 중인 워싱턴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희준 특파원!
북미 양측이 막판까지 이견 좁히기에 나섰군요.
[기자]
북한과 미국의 비핵화 핵심 의제 조율을 벌여온 성김 주 필리핀 미국 대사와 최선희 북한 외무성 부상이 지난밤에도 심야 실무 접촉에 나섰습니다.
어제 오전과 오후에 이어 세 번째 접촉입니다.
성김 대사는 지난 자정 무렵 호텔로 돌아가는 모습이 취재진에 포착됐는데요, 새벽녘 추가 협의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양측은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 합의문에 담길 비핵화와 체제안전보장 문안들을 막판까지 조율한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미국 측의 핵심 목표인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며 불가역적인 비핵화, CVID를 합의문에 명시하는 문제와,
종전선언과 평화협정체결 나아가 북미수교까지 북한이 원하는 체제안전보장책을 어떻게 담보하느냐를 놓고 막판까지 줄다리기를 벌인 것으로 관측됩니다.
양측은 북미 두 정상이 업무오찬을 벌이는 우리시각 정오 무렵까지도 합의문 최종 조율에 나설 가능성도 있어 보입니다.
양측 실무 접촉을 통한 합의문 조율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는데, 결국 두 정상이 첫 만남에서 어떤 통 큰 합의를 이룰지가 관건이겠죠.
[기자]
역사적인 첫 북미정상회담은 오늘 하루만 그것도 아주 속도감 있게 진행됩니다.
트럼프-김정은 두 정상은 한국시각 오전 10시 첫 대면 뒤 단독회담을 갖고 11시부터는 확대회담에 들어가며 12시 반부터는 실무진까지 배석한 업무 오찬을 이어갑니다.
확대정상회담에 미국 측에서는 폼페이오 국무장관과 강경파 볼턴 보좌관이 배석하고, 업무 오찬에는 성김 대사도 함께 할 예정입니다.
오찬 종료 시간은 확정 발표되지 않았지만 두 정상의 대면은 4-5시간 만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입니다.
회담의 관건은 김정은 위원장이 완전한 비핵화 이행을 위한 초기 조치에 핵사찰 수용과 미사일 반출 등 어떤 수준으로 합의하느냐,
이에 대응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체제보장 카드로 북한의 핵 포기를 끌어내느냐입니다.
특히 첫 악수 뒤 45분간 진행되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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