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 강경파인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이 북한의 비핵화 방식과 관련해 '선 핵 폐기, 후 보상'의 리비아 모델을 언급한 것은 북미정상회담을 무산시키려는 고의적 의도에서 비롯된 것이었다고 CNN방송이 보도했습니다.
CNN은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볼턴 보좌관이 북미회담 준비 과정에서 역효과를 일으킬 목적으로 언론 인터뷰에서 일부러 리비아 모델을 언급했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소식통들 사이에서는 볼턴 보좌관이 북미대화가 미국에 유리한 방향으로 끝나지 않을 것이라고 느꼈거나 북한이 정정당당하게 대화에 임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했기 때문에 이같이 행동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CNN은 또 이런 시도는 대통령뿐 아니라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분노하게 했다며 볼턴은 적어도 현시점에서는 회담 준비 과정, 북한 이슈에서 제외돼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로 볼턴 보좌관은 최근 북미가 정상회담 개최에 다시 합의하는 등 회담 취소에서 재추진으로 극적 반전되는 과정에서 존재감이 실종됐다는 지적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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