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행 가능성 커진 문 대통령...靑 "트럼프 종전선언 첫 언급 중요" / YTN

2018-06-02 4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북한 김영철 노동당 부위원장의 면담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조심스럽게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에도 중요한 의미를 뒀는데 남·북·미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도 한층 커진 것으로 보입니다.

신호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는 트럼프 대통령이 12일 싱가포르 북·미 정상회담을 공식화한 데 가장 큰 의미를 뒀습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북·미 회담으로 향하는 길이 더 넓어지고 탄탄해졌다고 논평했습니다.

싱가포르에서 열릴 세기적 만남을 설레는 마음으로, 차분하게 지켜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북·미 정상회담은 역사적인 만남이고 한반도 평화를 만드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갖고 간 김영철 부위원장을 만나고 나서 트럼프 대통령이 긍정적인 신호를 보낸 것을 높이 평가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처음으로 종전선언을 언급한 것에도 주목했습니다.

하지만 아직 우리 측에 공식적으로 어떻게 하자는 얘기는 없다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과 통화를 통해 직접 논의할 수 있는지는 김영철 부위원장의 남은 방미 일정을 지켜보자고 말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앞서 2차 남북정상회담 직후 우리와 북한, 미국이 함께 종전선언 하는 것에 대한 기대를 밝혔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지난달 27일) :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할 경우에 남·북·미 3자 정상회담을 통해서 종전선언이 추진됐으면 좋겠다는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청와대는 이미 실무팀을 싱가포르에 파견했는데 다음 달 한-싱가포르 정상회담의 답사 차원이지 남북미 회담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만약 북·미 회담 다음 날 남·북·미 정상회담이 열린다면 지방선거 당일인 13일 싱가포르로 출국해야 합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이 이런 일정과는 관계없이 문 대통령이 투표 독려 차원에서 사전투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YTN 신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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