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입사원 채용과장에서 청탁을 받고 특혜를 제공한 혐의를 받는 함영주 하나은행장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됩니다.
서울서부지방법원은 업무방해와 남녀고용평등법 위반 혐의로 함영주 하나은행장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열었다고 밝혔습니다.
함 행장은 심사에 앞서 취재진의 질문에 채용 의혹과 관련해 회장의 지시는 없었다며, 심문에 성실하게 임하겠다고 말했습니다.
함 행장은 계열사 사장 등의 청탁을 받고 이른바 'VIP 리스트'를 관리하며 신입사원 채용 과정에서 특혜를 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남녀 채용 비율을 미리 정해놓고 신입사원을 선발한 혐의도 받고 있습니다.
함 행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결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김영수[yskim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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