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평양을 방문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을 접견했습니다.
러시아 외무부는 김정은 위원장이 오늘 귀빈들을 맞는 백화원 초대소에서 라브로프 장관을 접견했다며 올해로 70주년을 맞은 양국 우호와 협력 관계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또 "한반도의 모든 종합적 문제에 대해 정치, 외교적 해결을 위한 공조 강화와 구체적 의견 교환이 이뤄졌다"며, 라브로프 장관이 김 위원장에게 러시아 방문을 요청하기도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외무부는 라브로프 장관이 현 북한 지도자인 김정은 위원장을 만난 첫 번째 러시아인이라고 밝혔습니다.
앞서 라브로프 장관은 리용호 북한 외무상과 회담한 후 북한 핵 문제 해결을 위해서는 북한에 대한 제재가 먼저 해제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한반도 핵 문제 해결을 위한 논의를 시작할 때 제재도 함께 풀려야 한다며, 대북 제재를 해제하지 않고서는 핵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라브로프 장관은 리용호 외무상과의 회담과 관련해 "양국 무역과 경제 협력 방안, 그리고 지난 4월 리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 중 이뤄진 합의사항들의 이행에 관해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9년 만에 이뤄진 러시아 외무장관의 평양 방문은 북한 외무상의 러시아 방문에 대한 답방 형식이지만 한반도 정세에 큰 변화를 가져올 북미정상회담을 앞두고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유지하려는 의도도 있다는 분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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