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에 앞서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의 고위급 회담에 이번 주 뉴욕에서 열립니다.
싱가포르 회담의 성공을 위해 핵심 의제에 대한 본격적인 사전 담판이 이뤄질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김영철 북한 노동당 부위원장이 이번 주 후반 뉴욕에서 전격 회동합니다
백악관은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싱가포르 정상회담을 적극적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이같이 발표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도 트위터에서 김영철 부위원장의 뉴욕행을 확인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과의 대화를 위해 훌륭한 팀을 만들었고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만남이 진행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또 "내 서한에 대한 믿음직한 반응"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 위원장에게 북미정상회담 취소를 통보한 서한을 일컬으며, 북한의 적극적인 행보에 만족을 표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부위원장은 중국 베이징을 거쳐 미국시간 30일쯤 뉴욕에 도착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폼페이오 장관의 두 차례 평양 방문 때부터 호흡을 맞추며 북미회담을 막후에서 성사시킨 두 사람은 정상회담을 2주 앞두고 비핵화와 체제보장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담판에 나섭니다.
이후 김 부위원장이 워싱턴으로 이동해 트럼프 대통령을 만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김정은 위원장의 특사 자격으로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와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담은 친서를 전달할 수도 있다는 관측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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