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언론 매체들이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신속하게 보도했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문 대통령을 만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나타냈고 다음 달 1일 고위급 회담 개최 등에도 합의했다고 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순표 기자!
보도 내용 전해주시죠?
[기자]
북한의 관영 매체들이 2차 남북정상회담 소식을 신속히 보도했습니다.
북한 관영 중앙통신과 조선중앙방송은 먼저 역사적인 제4차 북남 수뇌 상봉이 진행됐고 경애하는 최고영도자 김정은 동지가 문재인 대통령과 다시 상봉해 회담했다고 전했습니다.
회담은 어제 이뤄졌고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전격적으로 진행됐다고 보도했습니다.
특히 김정은 위원장이 조미 수뇌 회담, 다시 말해 북미 정상회담 개최에 많은 노력을 해온 문재인 대통령의 노고에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역사적인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피력했고, 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심도 있는 의견이 교환됐다고 전했습니다.
또 남북 정상은 북미 관계 개선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구축을 위해서 더 적극적으로 협력하기로 했고 이에 대한 만족한 합의를 봤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합의 내용도 일부 보도했습니다.
통신은 남북 정상이 다음 달 1일 고위급 회담 개최에 합의했고, 군사·적십자 회담 추진에 속도를 내리고 했다고 전했습니다.
통신은 이밖에 문 대통령이 통일각 방명록에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김정은 위원장과 함께"라고 서명했고, 북한군 의장대의 영접을 받았다고 회담 분위기도 전했습니다.
또 회담을 마친 뒤에는 포옹으로 작별 인사를 나눴고 진솔한 대화로 남북 관계 발전에 새로운 장을 여는 역사적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보도 내용은 어제 청와대가 2차 남북정상회담 개최 사실을 알리면서, 북미회담과 판문점 선언 이행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힌 내용과도 일치합니다.
지금까지 정치부에서 YTN 박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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