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원자력청장은 유럽연합, EU가 핵 합의를 지키지 못하면 20% 농도를 목표로 우라늄 농축 활동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청장은 기자들과 만나 "EU가 약속을 지킨다면 우리도 약속을 지키겠다"면서 "그렇지 못하면 20% 농도의 우라늄 농축을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현재 우리의 정책은 미국의 핵 합의 탈퇴 이후 전개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일단 몇 주간 기다리는 것"이라면서 "대응 방식에 모든 가능성이 열려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란의 이 같은 입장은 지난 8일 트럼프 미 대통령이 핵 합의 탈퇴와 대이란 제재 재부과를 선언하기 이전과 비교하면 약간 유보적인 것입니다.
미국의 탈퇴 발표 이전 살레히 청장을 비롯해 이란 고위 지도부는 미국이 핵 합의를 위반하면 48시간 이내로 20%의 우라늄 농축을 재개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이는 현재 EU가 미국의 제재 부과를 회피하고 이란과 교역을 유지하는 방안을 모색하는 만큼 이란도 진행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의도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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