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과다처방' 이대목동병원 의료사고 피해자 아들의 증언 / YTN

2018-05-17 1

■ 이대목동병원 과다 처방 피해자 아들


피해자 측 전화로 연결해서 좀 더 자세한 내용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피해자의 아들이 현재 전화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아드님, 안녕하세요?

[인터뷰]
네, 안녕하세요?


일단 많이 놀라셨을 것 같습니다. 지금 아버님 건강 상태는 어떠신지요?

[인터뷰]
우선 호전은 많이 된 상태고요. 지금은 머리가 계속 빠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머리카락은 계속 빠지고 있고요?

[인터뷰]
네.


그동안 어떤 부작용에 시달리셨는지 간단하게 좀 말씀을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인터뷰]
처음에는 그냥 단순히 목이 붓고 그런 정도로만 알았는데 한 3~4일 지나면서 식사도 제대로 못 하시고 기운도 없으시고.

이제 한 일주일치 약을 다 먹고 나서는 입 안의 수포가 다 터지고 코도 수포 같은 게 다 터져서 피가 계속 나고 기력도 아예 없고 그런 상태에서 응급실로 옮기게 됐습니다.


그렇군요. 그래서 응급실로 가셨을 때 최근에 이런저런 약을 처방을 받았다고 병원 측에 얘기를 했을 텐데 병원 측의 대응은 어땠는지요?

[인터뷰]
병원 측은 실수 먼저 다 인정을 했고 병원장님도 직접 오셔서 사과하고 최선을 다해서 최고로 치료해 주겠다고 저희 보호자들한테 말씀해 주셨어요.


아까 보니까 색깔이 약간 노란색 약이에요?

[인터뷰]
네.


그게 그 전에는 안 드시던 약입니까? 최근에 드시던 약이에요?

[인터뷰]
원래 드시던 약인데 저희 아버지가 다른 병원에 있으면서 다른 병원에서도 그 이대 처방전만 보고 처방전대로 약을 복용을 시키게 한 거죠.


잠깐만요. 그러니까 이대병원에서 처방은 병원에서 하는 것이지만 다른 병원에서도 이 약을 처방 받으셨어요?

[인터뷰]
아니요. 다른 병원은 아니고요. 이대에서만 받던 약이고요. 저희 아버지가 다른 병원에서 다른 치료를 받고 있었는데 그때도 류마티스 약은 먹어야 하니까 이대에서 처방전이 그 약이랑 같이 간 거죠, 그 병원에서.


그런데 제가 이해가 안 되는 게 병원에서 처방을 해서 주지 않습니까? 그러면 병원은 처방전만 주잖아요. 이거를 약국으로 가져가야 되지 않습니까?

그럼 약국에서 약사들은 이거 안 보나요? 한꺼번에 6알 먹으라는 거, 이걸 안 보고 그냥 처방을 해 줬나요? 약국에서는 아무 얘기 없었습니까?

[인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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