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생아 사망 사고 은폐 의혹으로 분당차병원 의료진이 조사를 받는 가운데 의료사고 피해자와 환자 단체가 병원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의료사고 피해자 등은 오늘 국회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의료사고의 조직적 은폐를 막기 위해선 수술실 CCTV 설치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사생활 침해를 이유로 CCTV 설치를 반대하는 의료계의 주장은 이미 응급실에 CCTV가 설치돼 있는 만큼,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자격 없이 대리수술을 집도한 의료인 명단과 이들이 받은 행정처분을 공개하는 법안도 만들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들은 수술실 CCTV 설치를 요구하며 국회 앞에서 100일째 릴레이 1인 시위를 벌이고 있습니다.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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