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살해 피의자가 사건 발생 9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오늘 아침 8시 20분 경북 영주에서 49살 박 모 씨를 살인 혐의로 체포해 제주로 압송했습니다.
2009년 당시 택시 운전을 했던 박 씨는 보육 교사 27살 A 씨를 택시에 태우고 가다 목 졸라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박 씨는 당시 여러 의문점으로 조사를 받았지만, 명확한 증거가 없어 풀려났고,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피살사건은 미제사건으로 남았습니다.
제주 경찰은 지난 2015년 살인사건 공소시효가 폐지된 뒤 재수사를 진행했습니다.
제주 어린이집 보육교사 A 씨는 지난 2009년 2월 제주시 용담동 남자친구 집에서 나온 뒤 실종됐다가 8일 만에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고재형[jhk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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