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예루살렘, 이스라엘 진정한 수도"...백악관 "유혈사태 하마스 책임" / YTN

2018-05-14 13

주이스라엘 미국 대사관을 예루살렘으로 옮기 겠다는 공약을 지킨 트럼프 대통령은 예루살렘은 이스라엘의 진정한 수도라고 강조했습니다.

백악관은 가자 유혈사태에 대해 '하마스'에 책임을 돌리며 이스라엘을 두둔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예루살렘을 이스라엘의 수도로 공식 천명하며 텔아비브에 있는 미국 대사관의 이전을 지시한 트럼프 대통령.

영상 메시지로 이스라엘에 매우 중요한 날이라며 축하를 보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美 대통령 : 이스라엘은 1948년 예루살렘을 수도로 지정했습니다. 예루살렘이 고대부터 세워진 유대 민족의 수도라는 점은 매우 중요합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사위 쿠슈너 백악관 선임 보좌관은 예루살렘 대사관 개관은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미국의 강한 의지라고 역설했습니다.

[제러드 큐슈너 / 백악관 선임 보좌관 : 미국은 우리 우방과 동맹들과 함께 서 있습니다.무엇보다 미국은 옳은 일만 해 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입니다.]

폼페이오 국무장관은 성명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을 지킨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습니다.

백악관은 가자 유혈 사태의 책임을 무장 정파인 '하마스'에 돌리며 이스라엘의 발포를 정당화했습니다.

[라즈 샤 / 백악관 부대변인 : 이 비극적인 죽음의 책임은 전적으로 하마스에 있습니다. 하마스는 의도적으로 또 아랑곳없다는 듯이 이 같은 대응을 촉발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은 스스로 방어할 권리가 있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앞으로도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 과정을 위해 전념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미국 중동 정책의 변화를 꾀한 예루살렘 대사관 개관으로 촉발된 중동 정세의 혼란은 한동안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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