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정상회담 계획을 확정 지은 백악관은 한편으로는 회담 성공을 위한 염원을 보이면서도 한편으로는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고삐를 다잡는 모습입니다.
아울러 그것이 완전히 이뤄질 때까지 결코 압박을 늦추지 않겠다는 입장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LA 김기봉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백악관은 우선 곡절 끝에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된 지금까지의 상황을 옳은 방향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북한의 핵실험 중단 선언과 억류 미국인 석방 등으로부터 북한의 선의를 확인했다는 것입니다.
[세라 샌더스 / 美 백악관 대변인 : 3명 석방과 핵과 미사일 테스트 중단 등을 통해 북한의 선의를 봤으며, 일이 옳은 방향으로 진행됐다고 봅니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이 이런 분위기에 취해 있지만은 않다는 점을 분명히 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美 백악관 대변인 :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날지 볼 것이라고 여러 번 말했듯이 눈을 부릅뜨고 회담에 임할 것입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라는 궁극적인 목표를 명확히 강조하며, 그것이 실제로 이뤄질 때까지 압박을 늦추는 일이 없음을 다시 강조했습니다.
[세라 샌더스 / 美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완전하고 전면적인 비핵화를 계속 촉구할 것이며 그것이 이뤄질 때까지 최대 압박을 지속할 것입니다.]
북미회담에 문재인 대통령 또는 다른 한국 대표자가 참석할 가능성이 있느냐는 질문에는 회담 당일에 한국 측이 참석하는 계획이 있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답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사안 전체 과정에서 한국은 미국의 파트너였음을 강조하며, 오는 22일 문 대통령의 방미 일정에서 관련 논의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LA에서 YTN 김기봉[kgb@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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