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정상회담의 시간과 장소가 결정되면서 북미 간 '비핵화 빅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이 원하는 체제 보장을 한꺼번에 타결하는 '통 큰 합의'가 나올지 주목됩니다.
뉴욕에서 김영수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주 정상회담 장소와 시간이 결정됐다고 밝힌 후 여러 차례 북미 협상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무산 가능성도 언급하긴 했지만, 항상 회담 성공에 대한 기대가 높았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美 대통령 : 미국과 북한 모두 협상 타결을 원하고 있고 매우 성공적인 합의를 할 것으로 생각합니다. 정말 좋은 기회가 왔습니다.]
여기에 억류된 미국인들이 석방되고, 회담 장소와 시간까지 결정되면서 북미가 큰 틀의 합의를 본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미국이 원하는 완전한 비핵화와 북한이 원하는 체제보장을 동시에 만족하는 빅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겁니다.
다만 일괄타결을 원하는 미국과 단계적 비핵화를 원하는 북한이 충돌할 가능성은 여전합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美 국무장관 : 우리는 영구적이고 검증 가능하며 되돌릴 수 없는 북한 대량 살상무기의 폐기에 전념하고 있습니다. 지체 없이 그렇게 할 것입니다.]
때문에 북미가 총론에 합의했더라도 이행 과정과 검증 보상 문제를 놓고 줄다리기가 계속될 것이란 관측입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이나 김정은 위원장 모두 북미 정상회담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고 있어 극적 합의도 나올 수 있지만, 각론에서 이견이 많다며 낙관론을 경계했습니다.
뉴욕에서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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