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정상화 협상 결렬...'조건부 특검' 이견 / YTN

2018-05-07 0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 닷새째인 오늘 여야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한 담판에 나섰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는 조건부로 드루킹 사건 특검을 받아들일 수 있다고 제안했지만,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반발하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아영 기자!

결국, 결렬됐군요?

[기자]
4개 교섭단체 대표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자유한국당 김성태, 바른미래당 김동철,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가 국회 정상화를 위해 회동했지만, 결과를 내놓지 못했습니다.

회동은 김성태 원내대표가 맡은 국회 운영위원장실에서 11시 20분쯤부터 비공개로 시작해 12시가 안 돼서 끝났습니다.

논의는 '드루킹 사건 특검'에 집중됐는데요.

우원식 원내대표가 24일 특검법안과 추경안을 동시 처리하자며 몇 가지 조건을 걸었습니다.

특검 명칭은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으로 하고, 야당이 특검을 추천하면 여당이 거부할 수 있도록 하는 안입니다.

이에 대해 '조건 없는 특검'을 주장해온 김성태, 김동철 원내대표는 특검에 조건을 다는 것과 추경안 등과 연계해 처리하는 데 반대하면서 협상이 결렬됐습니다.

우 원내대표는 협상 결렬 후 기자들과 만나 정세균 국회의장이 내일 오후 2시까지 여야가 합의하지 않으면 국회 문을 닫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통 크게 야당 요구인 특검을 수용했는데 야당이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국민이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앞으로 야당의 입장이 바뀌지 않으면 추가 협상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평화와 정의의 의원 모임 노회찬 원내대표도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이 각자 원하는 것만 갖겠다는 태도를 보였다며 협상할 자세가 돼 있는지 의문스러운 회동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자유한국당은 2시부터 의원총회를 진행하고 있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자유한국당은 오후 2시 드루킹 특검 관철을 위한 비상 의원총회를 소집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의 단식 농성이 닷새째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제 폭행 사건이 일어나면서 의원들도 10명이 한 조로 24시간 릴레이 단식 중인 상황입니다.

장제원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범인이 체포 과정에서 김경수 의원의 무죄 등을 요구하며 정치적 의도를 분명히 했다며 폭행 테러 사건 배후를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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