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정인 대통령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은 자신은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이 없으며 평화협정 체결 후에도 주한미군의 한반도 주둔이 바람직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문 특보는 오늘 뉴욕 총영사관에서 열린 남북정상회담 성과 설명회가 끝난 뒤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습니다.
논란이 된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도 자신은 "평화협정이 체결되고 북한의 비핵화 뒤 북미간 국교 정상화가 되면 자연히 주한미군 주둔 논의가 이뤄지게 될 것이다"라는 주장을 편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이후 한국의 보수진영에서 비판적이게 볼 텐데 준비를 해야 할 것이다"라는 의미에서 한 것이지 주한 미군 철수를 주장한 적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주한미군 주둔도 찬성하는 사람이라며, 평화협정 이후에도 동북아 전략적 안정과 우리 국내적 정치적 안정을 위해선 주한미군의 지속적 주둔은 바람직하다는 생각이라고 말했습니다.
문 특보는 지난달 30일 외교전문지 포린어페어스 기고문에서 "평화협정 체결 후에는 주한미군의 지속적인 주둔을 정당화하기 어려울 것이다"라고 언급해 논란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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