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 조현민 "물뿌리지 않아"...혐의 대부분 부인 / YTN

2018-05-02 1

이른바 '물벼락 갑질'로 물의를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 경찰 조사에서 물을 뿌리지 않았다며 혐의를 대부분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이런 가운데 조 전 전무의 어머니이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 부인인이명희 일우재단 이사장의 갑질 폭행 의혹과 관련해서도 경찰이 이 이사장을 처벌해달라는 피해자 진술을 확보하고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서 정리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서경 기자!

조 전 전무가 혐의 대부분을 부인했다고요?

[기자]
먼저 조 전 전무는 경찰 조사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의사 표현을 하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먼저 종이컵을 밀쳤을 뿐 물을 뿌리지는 않았다고 진술했는데요.

자리에 앉아 손등으로 종이컵을 밀쳤는데안에 있던 음료수가 튀어서 피해자들이 맞았다는 겁니다.

당시 회의가 중단된 것에 대해서는 자신이 총괄책임자이며 본인의 업무이기 때문에 업무방해가 아니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유리컵을 던졌다는 의혹과 관련해서는 사람이 없는 쪽으로 던졌다고 진술했습니다.

또 증거인멸이나 피해자를 상대로 한 회유나 협박도 없다고 말했습니다.


조 전 전무, 어제 조사에 앞서서 사과하는 과정, 저희들이 현장 그림을 보여드렸습니다.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을 했었습니다.

조사를 받고 나올 때 표정도 궁금한데요.

[기자]
조 전 전무는 어제 조사를 받으러 들어갈 때 혐의 인정 등 구체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은 피했습니다.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만 6번 정도 반복하며 고개를 숙인 채 울먹였습니다.

하지만 조사를 마치고 나올 때는 조금 다른 모습이었는데요.

조 전 전무의 말 직접 들어보시죠.

[조현민 / 전 대한항공 전무 : (물컵 던졌다고 했는데, 사람 쪽으로 던진 적 없으세요?) 네, 사람 쪽으로 던진 적은 없습니다. (폭행이나 업무방해 혐의는 인정하시나요?) 조사에 성실히 임하였습니다.]

긴 조사에 지친 표정이었지만 가볍게 미소도 짓는 등 여유로운 모습을 보였습니다.

여기서도 사람에게 유리컵을 던지지 않았다고 밝혔는데요.

특수폭행 혐의에 대해 명확하게 선을 그으려는 것으로 보입니다.


이게 특수폭행 이 부분이기 때문일 것 같습니다. 특수폭행 혐의를 강하게 부인하는 이유는 뭘까요?

[기자]
지금 적용된 게 폭행이랑 업무방해 혐의 두 가지인데요.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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