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여주시의 한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나 소방당국이 밤샘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부산에서는 일본 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를 두고 시민단체와 경찰이 대치했습니다.
박영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 경기 여주시 상대리 포장지 인쇄 공장에서 불…근처 공장으로 번져
건물 위로 붉은 화염이 끊임없이 솟아오릅니다.
경기 여주시 상대리의 한 포장지 인쇄 공장에서 불이 난 건 어젯밤 11시 반쯤.
안에 있던 직원들이 곧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습니다.
불이 근처 공장까지 번지면서 3개 업체 10여 동이 탔습니다.
3시간 만에 큰 불길은 잡혔지만, 공장 안 원자재 때문에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방 관계자 : 필름 롤 같은 게 많아요. 롤이 말려있는 거잖아요. 인화성 물질이고 비닐류라 진화하기가 어렵죠.]
■ 서울 번동 아파트 2층에서 불…거주자 3명 대피
어제 오후 5시 반쯤 서울 번동의 15층짜리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15분 만에 꺼졌습니다.
집 안에 있던 3명이 곧바로 대피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내부가 타면서 소방서 추산 650여만 원의 피해가 났습니다.
■ 서울 한강로동 폐가에서 불…1시간 20분 만에 진화
어제 오후 4시 20분쯤 서울 용산에 있는 폐가에서 불이 나 1시간 20분 만에 꺼졌습니다.
불이 근처로 번지지 않아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폐가 안에 쌓인 쓰레기와 기와지붕 때문에 진화가 더뎠습니다.
■ 부산 초량동 강제징용 노동자상 설치 시도…경찰 대치
어젯밤 10시 반쯤 노동절을 앞두고 부산 일본 영사관 앞에 강제징용 노동자상을 설치하려던 시민단체가 경찰에게 저지당했습니다.
이에 시민단체 회원 100여 명은 오늘 새벽 1시까지 2시간 넘게 경찰 5백여 명과 대치했습니다.
애초 이들은 오늘 낮 노동자 대회를 마치고 노동자상을 설치하려 했지만, 경찰이 대회 이후 주변 행진을 제한하기로 하자 한밤 기습 설치에 나섰습니다.
YTN 박영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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