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조업 '겨울'...공장가동률 9년 만에 최저 / YTN

2018-04-30 0

제조업 가동률이 2009년 금융위기 직후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반도체 부문은 호황을 이어가고 있지만 자동차 수출이 부진하고 조선업과 건설업이 침체돼 경기 전반에 '적신호'가 켜졌다는 분석입니다.

한영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 경제의 성장 동력인 제조업의 가동률이 갈수록 떨어지고 있습니다.

지난 3월 제조업 평균 가동률은 70.3%로 2009년 금융위기 이후 9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습니다.

물건이 잘 안 팔리면서 창고에 쌓인 재고는 늘어나고 있습니다.

제조업 재고율(114.2%)은 IMF 외환 위기 이후 최고 수준입니다.

반도체는 생산이 늘었지만, 자동차와 기계장비의 생산 부진이 두드러졌습니다.

미국 등에 대한 자동차 수출이 부진해지면서 부품 산업도 영향을 받고 있습니다.

건설 경기도 전반적으로 부진합니다.

건설업 생산지수는 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감소했습니다.

미래의 생산과 연결되는 설비투자는 5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생산과 투자가 동반 감소한 가운데 소비는 소폭 상승했습니다.

중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면세점 판매가 크게 늘었습니다.

우리 경제가 반도체 호황에만 의존하는 것은 한계가 있는 만큼 제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입니다.

YTN 한영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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