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나쁨' 3배 증가...1년 중 두 달 / YTN

2018-04-30 0

오늘 전국의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초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됐기 때문인데, 서울은 '나쁨' 일수가 이전보다 3배나 급증했습니다.

1년으로 보면 무려 두 달이나 됩니다.

정혜윤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희뿌연 먼지 장막이 도심을 뒤덮고, 시야도 흐릿합니다.

밤사이 대기가 정체되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짙어진 겁니다.

특히 입자가 더 작아 건강에 더 안 좋은 영향을 주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게 치솟았습니다.

오전 9시 기준, 초미세먼지 농도는 ㎥당 40~70㎍ 사이로 제주도를 포함한 전국이 '나쁨' 수준을 보였습니다.

지난 3월 27일 이후 초미세먼지 기준이 선진국 수준인 시간당 35㎍으로 강화됐기 때문입니다.

기준이 강화되기 전이라면 강원도와 전남, 제주도, 충남은 보통 수준에 해당합니다.

대기 질이 좋은 줄 알고 황사 마스크 없이 외출할 수도 있었다는 겁니다.

실제 초미세먼지 기준이 강화된 3월 27일 이후 한 달 동안 서울의 초미세먼지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날은 모두 7일로 나타났습니다.

기존 2일의 3배가 넘습니다.

[홍동곤/ 환경부 푸른하늘기획과장 : 이번 환경 기준 강화에 따라서 정부 정책 목표가 바뀌었기 때문에 목표 달성을 위해 국내 미세먼지 배출을 30% 줄이는 대책을 차질없이 진행할 예정이고, 더 줄일 부분이 없는지 신규 대책을 더 발굴해 나갈 예정입니다]

강화된 기준으로 볼 때 지난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초미세먼지 '나쁨' 일 수는 약 60일

1년에 두 달 정도는 초미세먼지의 공습이 계속됐던 셈입니다.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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