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에서는 다윗의 별을 문 앞에서 새겨 유대인에 대한 혐오 정서를 표출하기도 하고, 러시아의 한 공항에서는 유대인을 색출하자며, 대규모 난동이 벌어지기도 했는데요.
이뿐만이 아닙니다.
세계 곳곳에서 유대인에 대한 혐오 정서가 폭력적인 행동으로도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스라엘을 향해 강력한 지지를 보내고 있는 미국에서조차 유대인 혐오 범죄가 늘고 있는데요.
미국 코넬대 한 재학생은 온라인 게시판에 "유대계 식당을 총격하겠다"는 글을 올려, 미 연방 검찰에 기소되기도 했습니다.
또 영국 런던에서는 아이들이 놀이터에서 "악취 나는 유대인들"이라는 욕설을 할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아예 런던에 거주하는 유대인 사이에서는 "2차 세계대전 이후 유대인으로 살기에 가장 무서운 시기"라는 말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때 유대인들에게 반유대 정서가 없는 땅이라고 불렸던 중국마저도 요즘은 우호적인 분위기를 찾아보기 힘듭니다.
한 유명 인플루언서는 중국의 소셜미디어에 "앞으로 중국은 유대인이 위기에 처해도 더는 피난처를 제공하지 말아야 한다"며 이스라엘의 공습을 비판했습니다.
아예 유대인들을 기생충이나 흡혈귀, 뱀 등에 비유하는 글은 수많은 '좋아요' 버튼으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유대인 혐오 범죄 발생에 대한 우려는 수치를 통해서도 확인되고 있는데요.
유대인 단체인 반명예훼손 연맹이 공개한 통계를 보면 지난달 7일부터 23일까지 반유대 사건이 38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가운데 이스라엘은 이틀 연속 가자지구의 난민촌을 공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전쟁 장기화 속 유대인 혐오 정서는 계속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YTN 박석원 (ancpar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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