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외교부장, 모레 방북...'한반도 소외' 경계 / YTN

2018-04-30 0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모레 북한으로 갑니다.

한반도 비핵화 문제에서 중국 소외론을 경계하기 위한 행보로 풀이됩니다.

김웅래 기자입니다.

[기자]
판문점 선언이 발표된 지 닷새 만에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북한을 방문합니다.

지난 2013년 외교부장이 된 이후 첫 방북입니다.

왕이 부장은 이번 방북을 통해 남북 정상회담의 결과를 듣고, 비핵화 해법을 논의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입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양 방문 일정을 조율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중국이 국무위원까지 겸하고 있는 왕이 부장을 북한으로 보내는 건, 그만큼 한반도 문제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는 조바심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판문점 선언을 전후로 중국 내부에서는 한반도 비핵화 과정에서 중국이 소외되는 걸 경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남북 정상이 평화체제 전환의 핵심 주체로 중국이 아닌 미국을 먼저 언급하면서 중국을 포함한 4자 회담은 옵션에 불과한 것 아니냐는 우려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져도 중국이 손해만 보는 건 아니라는 분석도 있습니다.

한반도 평화를 주한미군 철수의 근거로 삼거나, 동북지방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게 되는 등 중국에 이로운 측면이 더 많다는 겁니다.

YTN 김웅래[woongra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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