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는 남북정상회담의 결과에 대해 극명하게 엇갈린 평가를 내놨습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가 분단시대를 끝나고 평화로 가는 역사가 될 것이라고 높이 평가했지만,
자유한국당은 구체적인 북핵 폐기 로드맵 없이 정치적 수사로 포장돼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염혜원 기자!
북한이 풍계리 핵 실험장 폐쇄, 표준시 통일 등 정상회담 이후 여러 조치를 내놓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여야의 온도 차가 매우 크군요?
[기자]
정상회담 시작부터 시각차가 상당했는데 집권 여당과 제1야당의 대립이 여전합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이번 정상회담은 한반도가 분단시대를 끝내고 평화로 가는 지워지지 않는 역사로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문재인 대통령의 한반도 운전자론의 최대 지원자는 한미동맹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의지라며,
북미정상회담에 이어 한반도에 평화가 정착될 때까지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은 보여주기 식 정치쇼라는 입장을 굽히지 않고 있습니다.
김성태 원내대표는 남북정상회담은 숱한 정치적인 수사로 포장됐다면서, 그렇다고 북핵이 폐기된 것도 북한이 개방의 문을 연 것도 아니라고 일축했습니다.
그러면서 회담 결과를 국회와 사전 논의도 없이 비준 운운하는 것은 국회를 무시해도 이만저만 무시하는 게 아니라고 비판했습니다.
바른미래당 박주선 공동대표도 일촉즉발의 위기 상태까지 갔던 남북관계를 생각해봤을 때 판문점 선언이 나왔다는 것은 평가할 만한 일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유승민 공동대표는 구체적인 약속이 없었던 만큼 비핵화는 이제 시작에 불과하고 갈 길이 멀다며 신중한 입장을 내놨습니다.
민주평화당은 북한이 정상회담의 합의 결과를 신속하게 이행하고 있다며 국제사회의 신뢰를 높여 비핵화 프로세스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비준 등 입법 조치에 국회가 적극적으로 임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판문점 선언을 국회가 비준 동의한다면 향후 어떤 정부가 들어서도 흔들리지 않고 합의가 이행될 거라며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극한 대치를 벌이고 있는 여야가 오늘 국회 정상화를 놓고 회동을 하고 있죠?
[기자]
조금 전인 10시 30분쯤부터 정세균 국회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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