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은 판문점 선언을 통해 경의선과 동해선 철도, 그리고 도로를 우선 연결하기로 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서울에서 평양을 가는 날도 기대할 수 있게 됐습니다.
강진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을 거쳐 백두산에 가고 싶다는 문재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은 북한의 열악한 교통 환경을 언급했습니다.
그러면서 남한의 고속열차, KTX에 관심을 보였습니다.
두 정상이 남북 경제 협력의 원동력이 될 교통망 구축에 전격 합의한 주요 배경입니다.
[윤영찬 / 청와대 국민소통수석 : (김정은 위원장은) 우리 교통이 불비해서 불편을 드릴 것 같다. 평창올림픽에 갔다 온 분들이 말하는데 평창 고속열차가 다 좋다고 하더라.]
우선 연결이 추진되는 노선은 경의선과 동해선입니다.
파주 도라산역과 개성역을 잇는 경의선 남북 구간은 2007년 12월부터 2008년 11월까지 운영됐습니다.
하지만 이후 남북관계가 얼어붙으면서 열차 운행이 중단됐습니다.
보수 공사 등을 거쳐 다시 선로가 열리면 서울에서 평양은 물론, 한반도 최북단 신의주까지 기차로 갈 수 있습니다.
강원도 고성 제진역과 금강산을 연결하는 동해선 남북 구간 역시 선로는 깔린 상태입니다.
남북 간 도로 연결을 위한 우리 측의 준비는 최근 첫발을 뗐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10·4 정상선언의 이행과 남북 경협 사업의 추진을 위한 남북 공동조사 연구 작업이 시작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남북 두 정상이 철도와 도로 연결을 약속한 만큼 남북 간 교통망 복원 작업은 속도를 낼 것으로 보입니다.
YTN 강진원[jin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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