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정상은 내일, 역사상 세 번째 회담을 엽니다.
두 번째 정상회담이 지난 2007년에 열렸으니까, 11년 만입니다.
북한의 최고지도자가 처음 남측을 방문하는 이번 회담의 의미를 염혜원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평화, 새로운 시작'을 기치로 11년 만에 열리는 남북정상회담.
남과 북 두 정상의 역사적 만남은 지난 2000년, 그리고 2007년 이후 세 번째입니다.
앞선 두 번은 우리 대통령이 북한을 방문했지만, 이번에는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북한 최고지도자로서는 처음으로 남한 땅을 밟습니다.
분단의 아픔이 서린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이 열린다는 점도 상징적 의미를 갖습니다.
[임종석 / 남북정상회담 준비위원장 : 오전 9시 30분에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역사적인 첫 만남을 시작합니다./우리 문재인 대통령은 군사정전위원회 회의실 사이에 있는 군사분계선에서 김정은 위원장을 맞이할 것입니다.]
특히 이번 회담은 문재인 대통령 임기 초반에 성사됐습니다.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뜻이고, 남북 정상회담을 정례화하는 것도 예상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남북관계만 개선하기 위한 만남이 아니라 한반도를 둘러싼 가장 큰 의제인 비핵화를 분명한 목표로 하고 있다는 점도 이전 회담과의 가장 큰 차이입니다.
향후 북미정상회담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임을출 /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 :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을 만나서 (남북정상회담이) 성과를 내서 그 동력을 가지고 앞으로 합의를 차질 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것, 그것도 굉장히 우리한테는 중요한 역할이거든요.]
역사적인 남북의 세 번째 정상회담에 전 세계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남북 정상이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 구축에 대해 어느 정도 수준의 합의에 이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염혜원[hyewo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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