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만남...악수만 할까? 포옹도 할까? / YTN

2018-04-25 6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이번에 어디서 어떻게 역사적인 첫 만남을 갖게 될까요?

남북정상회담이 열릴 때마다 늘 정상 간의 첫 만남은 최대 관심사항입니다.

우선 과거를 되돌아보겠습니다.

지난 2000년 1차 정상회담.

김대중 대통령이 평양에 도착하자 김정일 위원장이 공항까지 직접 마중을 나왔습니다.

김정일 위원장과 김대중 대통령은 반갑게 손을 맞잡고 얘기를 나누는 것으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환송식에서는 조금 더 파격적인 장면이 연출됩니다.

두 정상이 포옹한 겁니다.

그리고 7년 뒤 열린 남북 정상회담.

이때는 조금 다른 첫 만남이 연출됐습니다.

노무현 대통령 일행이 차를 타고 경의선 육로를 통해 이동하다가 임의로 그어놓은 노란 색의 군사분계선 앞에서 내립니다.

그리고는 권양숙 여사와 함께 노란 선을 걸어서 넘었는데요, 그 순간에는 김정일 위원장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습니다.

두 정상이 처음 만난 장소는 평양 시내에 있는 4.25 문화회관이었습니다.

북한 주민들의 뜨거운 환영 속에 두 정상은 반갑게 악수를 하면서 첫 만남을 가졌습니다.

각각 다른 모습으로- 만났던 지난 두 번의 남북 정상회담.

이번에는 어떨까요?

김정은 위원장은 차를 타고 내려온 뒤에 판문점 내 군사분계선을 앞두고 차에서 내려 걸어서 남쪽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도 상징성을 감안해 두 정상의 첫 만남은 콘크리트 턱으로 표시된 군사분계선을 사이에 두고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 많습니다.

여기서 두 정상이 악수만 할지 아니면 파격적으로 포옹하는 장면까지 연출할지 관심이 큰데요.

만약 포옹을 한다면 초청하는 입장인 문재인 대통령이 먼저 할지, 아니면 돌출행동이 잦은 김정은 위원장이 시작할 지도 지켜볼 대목입니다.

2000년 그리고 2007년에 이어 또 한 번의 남북 정상회담이 열리기까지 11년이 걸렸습니다.

세 번째 남북 정상의 첫 만남은 어떤 모습일지 전 세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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