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비핵화 용의' 김정은, 주민 생활 향상에 승부수 / YTN

2018-04-25 0

지난해 말까지 전쟁 위기설이 끊이지 않았던 한반도에 평화 공존 분위기가 확대된 상황은 지난 1월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서도 이미 예견됐습니다.

김정은 위원장이 이 같은 결단을 내린 배경에는 주민 생활 수준을 획기적으로 향상 시키겠다는 의지가 상당히 반영된 것으로 관측됩니다.

왕선택 통일외교 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지난 1월 1일 신년사에서 획기적인 정책 전환 가능성을 상당 부분 노출했습니다.

이 가운데 평창 동계올림픽 참가 의지 표명은 현재 진행 중인 한반도 대격변의 신호탄이었습니다.

신년사 직후 남북고위급 회담이 개최되면서 남북관계 개선과 비핵화 논의에 이르기까지 일대 전환점이 마련됐습니다.

당시 국가 핵 무력 완성을 강조한 것도 역설적으로 더 이상 핵 개발이 필요하지 않다는 점을 대내외에 알리기 위한 것으로 분석할 수 있습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미국 본토 전역이 우리의 핵 타격 사정권 안에 있으며 핵 단추가 내 사무실 책상 우에 항상 놓여 있다는 것이 결코 위협이 아닌 현실임을 똑바로 알아야 합니다.]

핵 무력 완성을 선언한 김 위원장은 주민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국제 사회의 제재와 압박으로 북한 주민들이 경제적으로 고통을 감수한 상황에 대해 특별히 유념하고 있음을 강조한 겁니다.

[김정은 / 북한 국무위원장 : 나는 생존을 위협하는 제재와 봉쇄의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우리 당의 병진로선을 굳게 믿고 절대적으로 지지해주고 힘있게 떠밀어준 영웅적 조선 인민에게 숭고한 경의를 드립니다.]

최근엔 핵-경제 병진노선 대신 경제건설을 앞세우면서 전략노선이 전환됐음을 분명히 알렸습니다.

[북한 조선중앙TV : (새로운 전략의 목표는) 인민 경제의 주체화, 현대화, 정보화, 과학화를 높은 수준에서 실현하며, 전체 인민들에게 남부럽지 않은 유족하고 문명한 생활을 마련해주는 것이라고 하시었습니다.]

향후 남북-북미 회담에서 비핵화 방안이 진전되고 북한 주민들의 생활 향상에 승부수를 건 김정은 위원장의 의지가 제대로 전달된다면, 국제 사회의 호응이 이어지면서 한반도 평화 분위기는 더 확대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왕선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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