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1 남북관계 개선...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되나 / YTN

2018-04-25 1

이번 남북정상회담에서 논의될 남북관계 개선 분야 가운데 하나가 이산가족 상봉입니다.

정부가 계속해서 이산가족상봉을 제안해 왔지만 북측이 아직 확답을 내놓지 않았는데요, 기존 상봉 방식을 바꿔 획기적인 방안이 나올지 관심입니다.

김문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 정부가 이산가족 상봉을 위한 남북적십자회담을 제안한 건 지난해 7월.

올해 1월 고위급회담에서 또 거론했지만, 북측은 2016년 집단 탈북한 여종업원 송환을 요구하며 응하지 않았습니다.

[조명균 / 통일부 장관 : 여러 분야의 접촉, 왕래, 교류협력 이런 분야에 이산가족 상봉도 계속해서 협의하고….]

하지만, 이산가족상봉이 남북 관계 개선의 상징적 조치라는 점에서 정상회담의 주요 의제에 오를 가능성이 높습니다.

관심은 이산가족 상봉이 1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정례화될지 여부입니다.

무엇보다 이산가족의 고령화가 가속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산가족상봉을 신청한 13만천 5백여 명 가운데, 상당수가 세상을 떠나 생존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는 5만7천여 명 정도로 줄었습니다.

이 가운데 80세 이상의 상봉 신청자는 전체의 64.2%인, 3만 7천여 명에 이릅니다.

지난 18년간 1회 대면 상봉 평균인원이 640여 명인 점을 감안해 90회 가까운 행사를 치러야 모두 만날 수 있다는 통계도 있습니다.

같은 기간 상봉행사가 20차례에 그쳤던 만큼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도 가늠하기 어렵습니다.

이 때문에 화상 상봉이나 금강산 면회소 상시 운영, 서울과 가까운 남북 접경 지역에서 수시 상봉을 하는 방안 등으로 시간과 절차를 줄여야 한다는 지적도 제기됩니다.

평창 동계올림픽 이후 남북 예술단의 상호 방문이 이뤄졌던 만큼, 이산가족 상봉문제가 진전되고 민간차원의 예술·문화·사회 분야까지 물꼬를 틀 경우 남북관계 개선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입니다.

YTN 김문경입니다.

▶ 기사 원문 : http://www.ytn.co.kr/_ln/0101_201804260502532365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8585@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Free Traffic Exchan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