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며 강한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러면서도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 같으면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것이며 북한 비핵화 때까지 최대압박은 계속될 것이라고도 말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종수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어제 오늘 북미정상회담에 대한 언급이 부쩍 늘었는데요. 정상회담에 대한 입장을 직접 구체적으로 밝혔군요?
[기자]
아베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북미정상회담 입장을 비교적 상세히 밝혔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몇 주 후에 한반도 비핵화 논의를 위해 김정은과 만날 것이다. 북한과 세계를 위한 엄청난 일이 될 것"이라면서요
"북미 정상회담이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도록 뭐든지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달 초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내정자를 대북 특사로 파견한 트럼프 대통령이 북미 정상회담에서 북한 비핵화 관련 성과를 적극 끌어내겠다는 강한 의지표명으로 보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한반도 전체가 평화롭게 사는 날이 오길 바란다"며 "많을 일을 겪은 한국 국민에게 마땅한 일이다. 우리는 아주 열심히 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습니다.
"북한이 완전하고 검증 가능하고 돌이킬 수 없는 방식으로 비핵화를 달성할 경우 북한에는 밝은 길이 있다.이는 북한과 세계에 좋은 날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하지만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 같으면 회담에 응하지 않겠다고도 했죠?
[기자]
"북미 정상회담이 성공하지 않을 것으로 생각하면 회담에 응하지 않을 것이다. 또 만남의 결실이 없다면 회담장에서 나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또 "북한 문제와 공동 방위에 있어 전임 정부의 실수를 반복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의 최대 압박 작전은 북한이 비핵화를 할 때까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아베 일본 총리도 트럼프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 일본인 납북자 문제를 제기하기로 약속한 데 대해 고무됐다면서도 북한이 완전 비핵화할 때까지 최대한 압박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북한이 바른 길을 가게 되면 북일 국교 정상화 길이 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국제부에서 YTN 이종수[jslee@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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