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속된 전 민주당원들의 댓글 여론조작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공범 2명을 추가로 확인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피의자들이 사용한 휴대전화 170여 대를 압수해 복원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김학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댓글 여론 조작 혐의로 현재까지 구속된 피의자는 온라인 필명 드루킹으로 활동한 김 모 씨 등 3명.
경찰은 이들 외에도 공범 2명을 더 확인했습니다.
모두 김 씨가 파주에서 운영한 느릅나무 출판사 직원들입니다.
이들 역시 민주당원이라고 진술해 경찰은 사실인지 확인하고 있습니다.
이로써 이번 사건 피의자는 5명으로 늘었습니다.
경찰은 출판사 사무실에서 압수한 자료를 분석하면 공범이 더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특히 현장에서 압수한 휴대전화 170여 대 복원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김 씨 등이 많은 휴대전화로 인증해 생성한 수백 개의 아이디로 댓글 여론을 조작한 것으로 경찰은 의심하고 있습니다.
네이버 등 포털에서 댓글 조작 방지에 나서자 아이디와 아이피를 자동으로 바꾸는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은 또 특별한 수익이 없는 출판사가 매달 수백만 원씩 임차료를 내고 여러 명의 직원을 고용한 데 주목하고 자금 출처를 추적하고 있습니다.
댓글 추천 수 조작을 담당한 팀이 5∼6개 더 있다는 의혹에 관해서도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규명할 방침입니다.
YTN 김학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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