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완벽한 공격"...美국방부 "화학시설 3곳 명중" / YTN

2018-04-14 2

미국은 전격 감행한 시리아 공습이 성공적이었다고 자평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완벽한 공격'으로 임무를 완수했다고 밝혔고 미 국방부도 화학무기 핵심 시설을 모두 명중시켰다고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은 시리아 화학무기 시설에 대한 한밤 중 공습에 대해 '완벽히 실행된 공격'이라고 자평했습니다.

트위터를 통해 더 좋은 결과는 나올 수 없었다며 '임무가 완수'됐다고 말했습니다.

미주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펜스 미 부통령도 대 시리아 공격이 성공적이었다고 강조했습니다.

[마이크 펜스 / 美 부통령 : 뛰어난 기량으로 시리아 공격을 수행하고 훌륭히 성공해 낸 미군과 동맹이 정말 자랑스럽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은 시리아에 대한 압박을 계속 가할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미 국방부는 시리아의 화학무기 핵심기반 시설 3곳을 모두 성공적으로 명중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케네스 매켄지 / 美 합참 중장 : 화학무기 시설 3곳을 표적으로 무기를 105발을 발사했습니다. 시리아 정권이 화학무기를 개발하고 사용할 능력에 중대한 타격을 입었을 겁니다.]

또 이번 공습은 시리아 정권을 무너뜨리기 위한 '체제전복' 차원이 아닌 불법적 행위에 대한 정당한 대응임을 거듭 역설했습니다.

[데이나 화이트 /美 국방부 대변인 : 우리는 시리아 정권과의 갈등을 추구하지 않지만 국제법에 대한 심각한 위반은 용인할 수 없습니다.]

트럼프 정부는 시리아 공습을 성공적인 임무 완수로 평가하고 있지만 회의론도 적지 않습니다.

AP통신은 '임무 완수' 선언이 부시 전 행정부 당시 이라크전의 실패와 오판을 떠올리게 한다고 비판했습니다.

워싱턴포스트도 미국은 러시아의 사이버 공격 등에 대응해야 할 수도 있게 됐다면서 결코 임무가 완수된 것은 아니라고 지적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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