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영·프 연합군, 화학무기 보복 시리아 공습 개시 / YTN

2018-04-14 2

미국을 비롯한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이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대한 군사 공격을 시작했습니다.

시리아 정부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자국민에게 화학무기를 사용한 것을 사실로 전제한 공격입니다.

미국 특파원 연결합니다. 김기봉 특파원!

두 시간 전에 트럼프 대통령이 공격 개시했다는 대국민 성명을 발표했는데, 발표와 동시에 공격이 시작된 모양이죠?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대국민 성명을 통해 공격 명령을 발표한 시점이 미국 동부 시각 금요일 밤 9시, 시리아 현지 시각 토요일 새벽 4시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발표와 거의 동시에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에 큰 폭발음이 잇따라 들렸다는 보도가 현지에서 나왔습니다.

공격이 진행 중인 상황이어서 아직 어디가 어떤 타격을 입었는지 자세히 확인되지 않고 있지만 일차 공격 대상은 화학무기 연구소라는 외신 보도가 나오고 있습니다.

국제법상 금지돼있는 화학무기를 사용했다는 것이 공격의 명목이기 때문에 화학무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연구소가 가장 우선적인 목표물로 정해진 것으로 보입니다.

아울러 다마스쿠스에 있는 국가경비대 본부와 4사단 본부도 공격했다고 AFP는 전했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국민 성명에서 미국은 시리아 정부군이 화학무기를 사용한 '괴물의 범죄 행위'의 증거를 확보함에 따라 군사 공격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미국과 함께 공격에 동참한 영국의 메이 총리도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세계 어느 곳에서든 화학무기 사용은 허용될 수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한 경고라고 밝혔습니다.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시리아의 화학무기 사용은 프랑스가 작년 5월 설정한 한계선을 넘어선 것이라며 공격의 배경을 밝혔습니다.

미국은 지난해 4월에도 시리아 정부가 자국민을 향해 화학무기를 사용한 데 대한 응징으로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 59발을 발사한 적이 있습니다.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은 이번 공격이 지난해 보다 더 고강도로 이뤄질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번에는 상대가 단순히 시리아뿐 아니라 러시아가 개입돼 있어, 확전 우려가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지금 세계가 이번 군사 공격을 어느 때보다 예의주시하는 것도 확전 우려 때문입니다.

미국 현지 시각으로 월요일인 지난 9일, 트럼프 대통령이 48시간 이내 중대 결정을 하겠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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