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보름 앞으로 다가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해 한반도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 한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또 이번 회담이 사상 첫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끌어내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오승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긴 여정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분열과 대립을 넘어 새 역사를 쓰겠다는 비상한 각오와 자신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우리가 앞장서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남북관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이라는 세계사의 대전환을 시작하려고 합니다.]
회담까지 보름 남짓 남은 만큼 지금부터가 제일 중요하다며 의제와 전략을 더 다듬고 세부일정 하나까지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또 정상회담 준비위 산하에 종합상황실을 꾸리고 부서별로 일일 점검태세를 갖추라고 지시했습니다.
하지만 지나친 의욕과 성급한 접근은 경계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오랜 기간 단절됐던 남북관계를 복원하고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로 나가는 튼튼한 디딤돌을 놓는다는 생각으로 임해주길 바랍니다.]
특히 사상 첫 북미 정상회담을 위한 준비가 순조롭게 이뤄지는 데 대해 만족감과 기대감을 드러내고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끌어내도록 중재 역할을 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그 목표를 위해 우리는 남북정상회담이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으로 이어지는 좋은 길잡이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준비해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의 동반 성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외교부와 청와대 안보실 등은 미국과 긴밀하게 정보를 교환하고 소통하고 협의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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