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올해 처음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SFTS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제주에 사는 41살 남성이 야외활동을 한 뒤 지난 5일 이후 발열과 설사 증상이 호전되지 않아 9일 병원에서 진단을 받은 결과 SFTS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SFTS는 보통 4∼11월 바이러스를 보유한 참진드기에 물린 후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을 일으키는 감염병입니다.
지난 2013년 이후 환자 607명이 발생해 127명이 사망했습니다.
특히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과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아 농촌 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합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야외활동을 할 때 긴 옷을 착용하고 외출 후 목욕하고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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