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中에 관세 최대 압박"...中 "즉시 보복" / YTN

2018-04-06 0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고율 관세 조치를 잇따라 발표한 미국이 중국의 불공정 무역 관행을 변화시키기 위한 '최대 압박'을 천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 WTO까지 공격했는데, 중국의 반격도 만만치 않아 갈등은 격화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천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추가 관세 검토를 지시한 다음 날,

백악관은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맞선 트럼프 대통령의 조치'라는 자료를 발표하며 대중 무역 조치의 정당성을 설파하고 나섰습니다.

중국의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바로잡기 위한 고율 관세로 압박을 최대화할 것임을 분명히 했습니다.

[새라 허커비 샌더스 / 백악관 대변인 : 우리는 중국이 수십 년간 지속해온 불법적이고 불공정한 무역 관행을 중단시키기 위해 계속 압박할 것입니다.]

500억 달러 상당의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폭탄 관세 발표에, 중국이 맞불 관세로 대응하자, 보복 규모를 두 배로 늘린 데 이어 더욱 강력한 조치도 가능하다는 것을 천명한 겁니다.

하지만 중국도 초강수 반격을 예고했습니다.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 (미국이 추가 관세 품목 발표하면) 즉시 강력한 반격을 가할 것입니다. 어떤 형태의 보복도 배제하지 않을 겁니다.]

또 이런 상황에서 미국과의 협상은 불가능하다며 맞섰습니다.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장이 협상 가능성을 연일 강조하고 있지만 미중 간 무역 충돌이 격화하며 공식 협상은 시작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세계무역기구, WTO에도 화살을 돌리며 전선을 확대했습니다.

WTO가 중국은 개발도상국으로 여기며 혜택을 주면서 미국은 불공정하게 대한다고 비난한 겁니다.

또 연 5천억 달러 대중 무역 적자를 거듭 거론하며 중국과의 무역 전쟁이 타격을 줄 수는 있지만, 더욱 강한 미국이 될 것이라며 여론몰이용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김희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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