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 시작을 앞두고 법원 주변에 긴장감이 팽팽할 것 같은데 오늘 선고 공판 예정대로 2시 10분에 시작되는 거죠?
[기자]
그렇습니다.
서울중앙지법은 잠시 뒤인 오후 2시 10분 박근혜 전 대통령의 1심 선고공판을 엽니다.
지난해 3월 31일 박 전 대통령이 구속된 지 1년여 만입니다.
앞서 검찰은 지난 2월 박 전 대통령에게 징역 30년에 벌금 1,185억 원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습니다.
오늘 선고공판은 서울중앙지법 417호 대법정에서 열립니다.
지난 1996년 12·12사태와 비자금 사건으로 기소된 전두환·노태우 전직 대통령도 나란히 같은 법정에서 재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박 전 대통령 없이 궐석재판으로 진행됩니다.
지난해 10월부터 재판을 거부해 온 박 전 대통령은 재판에 나가지 않겠다는 사유서를 오늘 오전 재판부에 제출했습니다.
검찰 측에서는 서울중앙지검 한동훈 3차장검사와 김창진 특수4부 부장검사 등이 나오고 변호인석에는 조현권 변호사 등 국선변호인들이 대신 앉게 됩니다.
오늘 선고 공판은 사상 처음으로 생중계되는데, 모든 준비를 마쳤습니까?
[기자]
법원은 사상 처음으로 1심 선고를 생중계하도록 허용했습니다.
국민적 관심이 높은 전직 대통령 사건으로 공공의 이익을 고려했습니다.
역사를 기록할 카메라 4대의 위치도 확정됐습니다.
재판부를 찍는 카메라는 법정 측면에 놓이고 정면 카메라는 재판장을, 앞쪽 카메라 2대가 검찰과 변호인 측을 찍습니다.
법원은 언론사가 아닌 외주 업체 카메라로 촬영해 송출하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모든 카메라는 인력을 따로 두지 않고 자동으로 촬영합니다.
재판장이 받는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섭니다.
법정 소란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방청석은 비추지 않습니다.
오후 2시 10분 공판이 시작되면 재판부는 먼저 박 전 대통령의 18개 혐의에 대한 유무죄 판단과 양형 이유를 설명합니다.
형량을 선고하는 주문은 오후 4시를 전후해 나올 전망인데, 이미 다른 공범들에게 유죄가 선고된 만큼 중형이 예상됩니다.
박 전 대통령 선고일인 오늘 친박 단체들이 법원 앞에서 집회를 열기로 했죠?
[기자]
천만인무죄석방본부 등 친박 단체는 오늘 오후 서초동 법원 앞에서 수천 명 규모의 집회를 연 뒤 강남역까지 행진할 예정입니다.
경찰은 선고공판 결과가 나온 후 집...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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