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安, 준비 안 된 후보"...한국당 "김문수, 당선 가능성 충분" / YTN

2018-04-04 0

치열한 당내 경선을 앞둔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주자들은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 선언에 대해 차기 대선에 활용하려는 것일 뿐이라며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의 등판을 예고한 자유한국당은 충분히 당선 가능성이 있다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김준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결선투표제 도입이 변수로 떠오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경선 레이스에서 선두를 달리는 것으로 평가받는 박원순 현 시장.

당분간 현직 시장으로서 시정에 집중하면서 이르면 다음 주쯤 공식 출마 선언을 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물밑에서는 서울시 정무부시장 출신 기동민 의원을 주축으로 선거캠프를 준비하면서 3선 도전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박 시장을 거세게 추격하는 박영선, 우상호 의원은 각각 저출산, 교통 관련 공약을 발표하며 정책 행보를 이어갔습니다.

[박영선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시가 20만 원씩 둘째 아이부터 지원한다면 올 9월부터 아동수당 10만 원이 지급되기 때문에…사실상 교육과 보육을 서울시가 책임질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합니다.]

[우상호 / 더불어민주당 의원 : 서울시의 지하철 혼잡도 완화를 위해서 혼잡도가 심한 일부 구간을 중복 노선화하고, 이를 위해 중장기적으로 지하철 확장 및 증축을 추진하겠습니다.]

그러면서 두 사람 모두 바른미래당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의 출마 선언에 대해서는 서울시장 자리를 대권을 향한 디딤돌로 생각해선 안 된다, 후보로서 고민이 부족하고 준비가 안 됐다고 비판하고 나섰습니다.

어렵사리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를 출격시키기로 한 자유한국당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김 전 지사의 중도 포기 가능성을 일축하고, 수도권에서 풍부한 정치, 행정 경험을 쌓은 김 전 지사가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홍문표 / 자유한국당 사무총장 (YTN라디오 '출발 새 아침' 출연) : (김문수 전 지사) 이 분이 국회의원 세 번 하고, 또 바로 서울과 인접한 경기도에서 도지사를 두 번씩 하시고, 많은 경험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바른미래당 안철수 위원장 출마에 대해서는 보수라고 생각하지 않고 중도라고 본다며 막상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되면 중도 표는 얼마 되지 않는다고 평가절하했습니다.

YTN 김준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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