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어린이 교통사고, 방과 후 학교 부근 조심 / YTN

2018-04-03 0

조심 또 조심해야 하는 어린이 교통사고, 언제 어디서 많이 발생할까요?

최근 5년간 서울 지역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하교 시간 초등학교 부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린이 교통사고는 등하교 시간대에 집중됐으나 녹색어머니회 지도가 부족한 하교 때가 특히 취약했습니다.

오후 4시부터 6시가 최다였고, 이어 오후 2시에서 4시, 6시에서 8시였으며 방과 후 활동 시간대인 오후 2시부터 밤 10시까지가 절반 이상이었습니다.

사고는 60% 정도가 초등학교 반경 300m 이내에서 발생했는데, 범위를 반경 400m로 넓히면 전체 교통사고의 72%나 됐습니다.

월별로는 야외활동이 많은 5월에 사고 건수가 전체의 11%로 가장 많았고, 사망자 수 역시 5월이 6명으로 최다였습니다.

서울시가 2012∼2016년 5년간 일어난 어린이 교통사고를 분석했더니 이 같은 결과가 나왔습니다.

요일별로는 토요일에 사고가 빈발했으며, 전체적으로는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가 50% 가까이 돼 주말 교통안전에도 세심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학년으로 보면 독립성이 강한 6학년이 사고가 많았고, 남아의 사상자 비율이 62%로 여아보다 훨씬 많았습니다.

서울시는 이런 통계를 바탕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대책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강진동 / 서울시 도시교통본부 교통운영과장 : 서울시는 2020년까지 교육청 경찰청 등 관련 기관과 함께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 제로 달성을 목표로 교통안전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교통안전지도사를 매년 5% 늘리고, 학교 주변에 '옐로 카펫'을 지난해 251곳에 이어 올해 100곳을 추가 설치할 계획입니다.

또 학교 통학로에 교통안전시설 설치와 어린이 보호구역 신규 지정, 안전교육 고학년까지 확대 등을 시행하기로 했습니다.

YTN 권오진[kjh0516@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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