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대학 입시에서는 수시 모집 인원은 줄고 정시 모집은 다시 늘어날 것으로 보입니다.
이는 교육부의 방침에 따른 것인데 연세대를 비롯한 서울 주요 대학들이 가장 먼저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김종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최근 연세대는 내년 신입생 입학 전형에서 정시 모집 인원을 올해보다 3.6% 늘릴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성균관대와 서강대도 내년 정시 모집 인원을 올해보다 4%가량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중앙대와 한국 외국어대, 한양대 등도 정시 모집을 늘리는 방향으로 논의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서울 주요 대학들의 이 같은 움직임은 정시 모집 인원을 늘려달라는 교육부의 요청 때문입니다.
교육부는 지난달 하순 차관이 직접 서울 주요 10개 대학 총장들에게 정시 모집 확대를 주문했습니다.
정시 모집 인원이 급격하게 줄어 학생들의 선택 폭이 지나치게 줄어든 측면이 있다는 것입니다.
교육부의 요청에 따라 서울 일부 주요 대학들이 정시 모집 확대로 방향을 틀면서 내년 입시에도 큰 변화가 예상됩니다.
아직 내년 입시 계획을 확정하지 않은 고려대 등 나머지 주요 대학들도 이들 대학의 입시 전형 변화에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지방 거점 대학들 역시 교육부와 서울 주요 대학들의 움직임을 보고 적지 않은 고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교육부가 주도하는 정시와 수시 모집 비율 조정이 내년 대학 입시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됩니다.
YTN 김종술[kjs@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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