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연한 봄기운 속에 제주에는 벚꽃이 활짝 피었습니다.
벚꽃 개화와 맞물려 벚꽃 축제가 개막된 가운데 많은 인파가 몰렸습니다.
유종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도심 속 도로를 따라 벚꽃 터널을 이뤘습니다.
장관을 이룬 벚꽃 터널은 봄을 맞은 사람들의 마음을 설레게 합니다.
활짝 핀 벚꽃은 화창한 날씨와 어우러져 완연한 봄 향기를 전합니다.
평일에도 아름다운 풍경을 보려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도로를 수놓은 벚꽃을 카메라에 담고 소중한 사람과 추억을 남깁니다.
[유은영 / 관광객 : 왕 벚꽃 축제를 맞이해서 만개한 벚꽃을 보니까 안개꽃같이 하얗고 예쁘고 좋습니다.]
최근 며칠간 온화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제주 벚꽃은 개화가 빠르게 진행됐습니다.
이 때문에 일부 벚꽃은 바람에 떨어져 눈발이 날리듯 장관을 이룹니다.
[진명관 / 제주시 삼도1동 : 지난주까지 비도 많이 오고 바람이 불어서 벚꽃이 안 필까 걱정했는데 만개해서 기분이 좋습니다.]
이렇게 벚꽃이 피면서 축제도 시작됐습니다.
올해는 벚꽃의 개화 시기가 잘 맞아 그 여느 때보다 화려한 축제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윤용팔 / 축제위원장 : 올해는 날씨가 좋아서 벚꽃이 만개했습니다. 오시면 한지 공예와 벚꽃 화전 만들기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습니다.]
각종 체험 행사와 다양한 볼거리, 먹을거리도 준비돼 있습니다.
이와 함께 경관 조명을 설치해 야간에도 벚꽃을 즐길 수 있도록 했습니다.
시내권에서 진행된 제주 왕 벚꽃축제는 장소를 옮겨 다음 주까지 계속될 예정입니다.
YTN 유종민[yooj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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